~전 귀차니즘의 달인이신 남편과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물든 새색시 입니다 ^^

인터넷으로 쇼핑을해도 후기 한번 써본적 없는데.. 떨리네요 ㅎㅎ;

음..우선 저는 촌스럽게도 해외를 처음 나가보는거라 많이 구경하고 많이 놀고 싶은 마음에 빡빡하게 일정을 잡아두고 출발했거든여..

역시나 3시간버스타고 4시간 비행기타고 마닐라 도착하니 몸도 못가눌만큼 피곤하더라구요

겁쟁이라 까만 현지인 보며 두려움에 덜덜 떨면서 남편뒤에 숨어 가이드를 찾는데 현지인 비슷한 가이드 줄리씨를 만나게 되었답니다~ㅋ(줄리언니~욕하시는거 아니죠? -ㅅ-)

줄리언니의 숨길수 없는 경력자 포스에 기눌리고 졸려서 바로 호텔에서 보라카이를 꿈꾸면서 잠들었어요~

다음날 다시한번 비행기타고 차타고 배타고.. 이런걸 3단 부스터 멀미라고 하나요~  ㅠㅠ

너무 피곤한지라 저흰 줄리언니에게 살짝 듣게된

그..임XX씨가 하는 포세이돈으로 가서 눈물흘리며 인당200불짜리 안마를 따로 받았는데요.. 정말 최고였어요~

룸안에 꽃 띄어진 월풀.. 나가면 커플 수영장...

전 갠적으로 신혼부부 여기 꼭!!!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이유는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a

이야기 하다보니 잠시 중요한걸 빠트렸는데요..보라카이에서 저희와 동행하신 폴~씨 ㅋ

물론 하얀 산호로 만들어진 해변가에 속이 훤희~보이는 바닷가 ~맛있는망고 !!

너무너무 좋았지만 저흰 보라카이 가이드 "폴" 씨에게 완전 감동받았어요

일정대로 움직여주셔야 하는 부분이 가장 많았을텐데

태어나서 딱한번인 신혼여행을 그렇게 보내게 해드릴순 없으시다며

빡빡한 일정을 최대한 가볍게 마춰서 휴식과 즐거움에 일정을 마춰주셨어요

사진도 멋찌게 찍어주시고.. 물론 모델이 좋아서 그런거지만 히힛ㅋ

다시한번 아름다운 산호섬 보라카이를 가게된다면 꼭 만나고 싶어요 ~폴씨와 줄리 언니

두분에 멋진 가이드로 인해 저희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살것같아여~  *감사해여*